엘그레코 수태고지 간사이 와이드 패스 한장으로 찾아가기

세계적인 화가인 [ 엘그레코 ] 가 그린 [ 수태고지 ] 그림은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세계적인 미술작품 입니다

이 그림을 간사이 와이드 패스 한 장으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 장소는 일본 오카야마의 구라시키 미관지구에 있는 오하라 미술관 입니다

그리스 신전 풍의 외관으로 눈길을 끄는 사립 서양 미술관인 오하라 미술관은 오카야마의 실업가 오하라 마고사부로의 서양미술 컬렉션으로, 엘 그레코의 ‘수태고지’와 모네의 ‘수련’ 등 세계적인 명화 및 작품들을 다수 소장, 전시하고 있습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

그리고 그 미술관에는 모네의 자택에서 일부 옮겨온 수련이 자리 잡은 연못이 있습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란

JR 서일본에서 판매하는 JR WEST 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간단하게 ‘간사이 와이드 패스’ 라고도 합니다

이 패스는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과 더불어 오카야마·구라시키, 시라하마, 기노사키 온천, 다카마쓰까지,산요 신칸센(신오사카∼오카야마 간) 및 지역 내의 특급·쾌속·보통열차의 자유석을 자유롭게 이용가능합니다

아래의 따옴표 부분은 부가 설명 입니다.
필요하신 분만 읽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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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헷갈리는 한가지 내용이 있는데 [ JR도카이社 보유선로인 도카이도 신칸센을 이용할 수 없다 ] 입니다
그 이유에 관해 설명합니다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간사이와이드패스로는 도카이도 신칸센은 이용할 수 없다

[기억해야 할 단 한가지는 도카이도 신칸센은 이용하실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간사이와이드패스는 JR도카이社 가 아닌 JR서일본에서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그 말은 무엇이냐면 신오사카∼교토 간의 신칸센은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신오사카와 교토간의 구간은 JR도카이社 보유선로인 도카이도 신칸센 입니다

그래서 교토역에서 신오사카 역까지 신칸센을 타지 말고 일반열차를 이용하면 해결됩니다.

즉,  [ 신오사카 <—> 교토 구간만 신칸센 적용불가 // 그래서 해결방법은? 신오사카 <—> 교토 구간만 일반열차를 이용 ] 하는 조건 한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설명이 더 필요하실까봐 다른 방식으로 한번 더 언급해 두겠습니다

사용의 예시입니다

만약에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손에 쥐고 교토에서 신오사카로 이동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신칸센은 적용불가 합니다. 그래서 다른 열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용할 열차는 신쾌속 / 특급 / 하루카 이런 이름을 가진 열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교토역에서 탄다고 가정했습니다

교토역 플랫폼에는 각 라인별로 열차가 각각 다르게 들어옵니다

신오사카행 신쾌속 열차를 타신다면 주로 5,6번 라인에 배정됩니다. 그 방향을 주목하시면 됩니다

신오사카행 특급을 타신다고 하시면 6,7번 라인에 주로 배정되어 기차가 들어옵니다. 그 방향을 주목하시면 됩니다.

하루카 열차는 주로 30번 라인에 배정됩니다

그리고 만약 간사이 와이드 패스권을 교토역 신칸센 개찰구 투입구에 밀어 넣으면 아마도 안 먹힐 겁니다. 아예 개찰부터 통과가 안되니 전혀 신경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상은 부가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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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와이드 패스의
구입

일본 간사이 지역을 여행 하시는 분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하시는 옵션 중 하나가 간사이 와이드 패스권 입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클룩’ 이나 ‘kkday’  또는 ‘와그’ 같은 앱을 통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운영사인 JR WEST 홈페이지 에서도 구입 가능하시지만 위에 언급된 앱에서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앱에서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구입하면 상세설명에 패스권을 수령하는 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설명대로 따라하시면 쉽게 수령할 수 있습니다

 

JR 간사이 와이드 패스
교환, 지정석 이용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면 출국심사 완료후에 에스컬레이터로 2층을 올라갑니다

2층에서 바깥쪽 방면으로 구름다리를 건너면 개찰구가 보입니다

그 개찰구 근처의 간사이공항 역으로 가서 “JR Ticket Office”에서 구입시 받은 QR코드를 제시하면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

JR 티켓 오피스는 크게 있어서 찾기 쉬우며 사람들이 항상 줄 서있기 때문에 금방 알아 볼 수 있습니다

​JR 티켓 오피스 바로 옆에 초록색 매표기에서도 한국어 지원이 돼서 티켓을 쉽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예약 티켓 찾기(Recieve Reserved Ticket) 선택하고 매표기가 하라는 대로 QR, 여권 차례대로 인식시켜주면 됩니다

 

표는 3장을
손에 쥐어 줍니다

창구에서든 키오스크 기계에서든 수령하는 표는 3가지 종이 티켓을 줍니다

첫번째 종이 : 3장중 제일 작은 크기의 종이가 그야말로 티켓 입니다

절대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개찰구 입장시에 기계에 넣거나 직원이 있을경우 직원에게 보여주며 ‘간사이 와이드 패스’라고 말할때 보여 주는 티켓입니다

티켓 종이 윗쪽 상단에 영어로 [ KANSAI-WIDE AREA PASS ] 라고 쓰여져 있어서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종이 : 3장중 비교적 큰 크기의 두장이 있습니다

그 두장중 한장의 티켓에 윗쪽 상단에 영어로 [ INFORMATION ] 이라고 쓰여져 있으며 그 종이의 중간쯤에 숫자 6 이 보입니다

잘 보시면 중간쯤에 영어로~~up to 6 times. ~~ 어쩌구 저쩌구 영어와 숫자로 쓰져 있는 종이 입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5일간의 사용기간중 6회까지 지정석을 정할 수 있습니다

JR 티켓 오피스나 초록색 매표기에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INFORMATION 즉, 두번째 종이에 써둔 것 입니다

첫번째 종이와 두번째 종이를 같이 창구에 제출하면 지정석을 지정해서 지정석좌석권을 추가로 발권해 줍니다.

총 6번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정석을 발권받을 수 있는 방법 입니다

위에서 적어둔 것 처럼 첫번째 종이와 두번째 종이를 동시에 창구에 제출하면 지정석권을 발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록색 매표기계 에서도 두장을 기계에 동시에 삽입해 놓고 지정석을 기계에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종이 : 위에서 얘끼한 첫번째 티켓 즉, 작은 사이즈 티켓과 두번째 티켓 [ INFORMATION ] 티켓 말고 한장 더 주는데 이 티켓은 그냥 말그대로 세번째 종이 입니다. 그냥 안내문 종이티켓이 되겠습니다

 

신오사카역으로 갑시다

일단 하루카를 타고 간사이 공항에서 신오사카역을 가는 데까지는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을 사용한다면 그냥 “표 (첫번째 종이 ) ” 만  개찰구에 넣으면 됩니다

오른손으로 개찰구 구멍에 넣은 ‘표’ 는 세걸음 쯤 앞에 소리를 내며 쏙 올라옵니다

올라와 있는 개찰된 표를 오른손을 뻗어 쓱 뽑아서 들고 가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표’는 무조건 챙겨가셔야 합니다. 꼭 뽑아서 들고 가세요

간사이 공항역의 개찰구에서 잊어버리고 놓고 간 수십개의 간사이 와이드 패스권이 하루에도 여러 장이 나온다고 합니다

많이들 잊어 버리시는 것 같습니다

잊어버리시지 말고 꼭 꼭 챙겨가세요

그리고 자유석 지정된 객차의 정차 위치에 기다리시면 하루카 열차가 들어 올 것 입니다

 

신오사카역에서
오카야마 역으로 갑시다

하루카 열차를 내린후 신칸센 개찰구를 찾아서 오카야마 행 열차가 들어오는 승강장으로 가서 대기 합시다

신오사카 역내에는 한글로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

승강장으로 오는 동안 그 첫번째 티켓을 꼭 꼭 뽑아서 챙기는 것 다시한번 절대 절대 잊지 마시고요

자유석은 보통 1,2,3호차 입니다. 대기라인의 바닥에 객차정보가 적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신칸센 플랫폼 전광판에 신칸센 기차의 종류와 등급 객차량 ( 객차의 편성 갯수 16량 편 노조미 , 히카리 ) (8량편성 히카리 ) (8량편성 미즈호 , 사쿠라 , 코다마 700계 , 코다마 500계 ) 등등이 표시됩니다

설명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 도 있지만 승강장에 가시면 적당히 눈치껏 찾을 수 있습니다

신칸센을 타면 오카야마까지 50분 내외로 걸려서 도착 합니다

 

오카야마 에서
구라시키로 갑시다

오카야마에 도착해서 개찰구를 나와서 구라시키행 열차를 타러 갑시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

헷갈리시면 손에 쥐고 계신 JR 패스 티켓을 역내에 있는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한마디 합니다

직원에게 “구라시키” 그러면 2번 승강장을 안내해 줍니다

2번 승강장이 구라시키로 가는 산요선 승강장 입니다

전광판에 안내나 이정표를 잘 따라 가시면 됩니다

그럴경우는 없지만 혹시나 혹시나 승강장이 바뀔수 있으니 전광판을 확인하면서 승강장에 대기하면 됩니다

산요선에 들어오는 기차를 타면 구라시키로 갑니다

 

구라시키역에서
오하라 미술관으로

여기서 부터는 목적지를 오하라 미술관으로 설정하고 구글맵을 따라 가면 끝입니다

조금 더 구라시키를 즐기고 싶다면 인포메이션으로 가셔서 안내를 받으시고 지도를 한 장 얻어서 천천히 돌아 보시면 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우동이라도 한 그릇 먹고 돌아보실 거면 우동 가게 한 군데 ‘ Bukkake udon Furuichi 로 가시면 됩니다

역 근처에 있습니다

  • 구글지도로 위치를 확인
    클릭OR터치로 바로GO


붓카케우동 후루이치
Bukkake-Udon Furuichi

倉敷うどん ぶっかけ ふるいち 仲店
2 Chome-3-23 Achi, Kurashiki, Okayama

구라시키 까지 와서 너무 힘들고 배가 출출하시다면 돈까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가게는 버스정류장에서 가려져 있어서 잘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히라가나로만 간판이 적혀져 있어서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

‘ 미소카츠 우메노키 ‘ 를 구글맵에 입력하세요. 멀지 않은 곳에 돈까스 가게가 있습니다

  • 구글지도로 위치를 확인
    클릭OR터치로 바로GO

미소카츠 우메노키
みそかつ梅の木
2 Chome-19-3 Achi, Kurashiki, Okayama

 

오하라 미술관 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

무역항으로서 물자가 모이던 구라시키는 크게 상업이 발달했고 그에 따라 물류 창구가 들어 섰습니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물류창고들이 아름답게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방적 산업의 발전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오하라가 건축한 집과 미술관이 구라시키 미관지구에 남아 있습니다

그 물류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지역 거부인 오하라는 별장의 기와 한장에 현재가치로 3만엔 정도의 고가의 자재로 건축 했습니다

그리고 오하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지역의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습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

적극적인 재정지원으로 수많은 인재가 배움의 기회를 얻었는데 그 중 한사람이 오하라 가문의 지원을 받아 유럽으로 미술 유학을 떠났습니다

미술학도 고지마
걸작을 컬렉팅 하다

오하라 가문의 지원하에 미술품의 소장 및 전시에 눈뜬 고지마는 오하라에게 서양 미술품 컬렉팅을 권유 합니다

그러자 오하라는 고지마에게 컬렉팅 권한을 일임하고 서양의 내노라 하는 작품들을 컬렉팅하기 시작합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보기위해서 먼 여정을 마다하지 않은 [ 엘 그레코 ] 의 [ 수태고지 ] 도 오하라 미술관의 벽에 걸립니다

뿐만 아니라 고지마는 모네 , 샤갈, 르느와르 , 마티스 등등의 컬렉팅을 완성합니다

아래링크로 더 유용한 정보도 챙겨보세요

근처에 있는 테토론과 청바지가 탄생한 배경
그리고 청바지 스트리트 코지마에
관한 이야기도 알아보세요

정리

오사카 간사이 공항 –> 간사이 와이드 패스 수령 —> 하루카 타고 신오사카로 —> 신오사카에서 오카야마로 —-> 오카야마 에서 구라시키로 —> 오하라 미술관 도착

복잡한 동선이지만 실제로 해 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처음 사용해 보신다면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천천히 읽어 보시면 이해 하시기 쉽게 작성 해 보았습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위에서 작성한 것 처럼 구라시키 미관지구 한 번만 다녀와도 본전은 뽑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오사카 까지의 왕복 신칸센 요금이 패스 요금 보다 훨씬 비쌉니다

 

의외로 괜찮습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은 생각지도 못 했던 만족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교토의 관광지역 보다도 더 좋은 분위기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하라 미술관의 컬렉션은 꽤 볼만하다고 할 수 있고 또 실제 그렇습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

우리가 서양미술의 컬렉션을 실제 마주하려면 유럽등지로 여행가서 보기도 합니다만 비교적 가까운 구라시키에 패스 한장으로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오하라 미술관의 입장시간이 3시30분 정도에 마감되니 마감시간을 잘 맟추셔서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의외로 충만한 여행이 될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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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특이점이 온 시모노세키 여행도
괜찮습니다 극락정토의 바닷가
모지코와 칸몬해협 동선도
체크해 보세요

간사이 와이드 패스

추가설명

엘그레코 :  그리스 태생의 스페인인 화가로 베네치아에서 화가로서 입지를 굳힌 엘 그레코는 당시 최고의 국력을 자랑하고 있던 스페인에서 성공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스페인으로 건너갔으며 그가 원하던 당시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의 궁중화가가 되었다.

대표 작품

다섯번째 봉인의 개봉 (1614년, 캔버스에 유화)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어두운 단색으로 배경을 표현하여 인물을 강조하고 그 인물들을 10등신에 가깝게 길게 그려서 눈에 띄도록 한 독특하고 파격적인 화풍의 소유자이다. 그 당시에는 실제 사람과 사물을 똑같이 표현하는 고전주의 사조가 유행하였기 때문에 시각장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 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화풍은 16세기 말에 매너리즘이라는 사조로 발전한다. 후일 그의 화풍은 표현주의와 추상주의에 영향을 준다.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1588년, 캔버스에 유화)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라는 작품에서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성 스테파노가 오르가스 백작의 시신을 매장하고 있고 그의 영혼을 천사가 천국으로 끌어올리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그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묘사였다. 특히 동시대 인물이 아닌 사람들을 동시에 묘사한 것, 영혼을 실체있는 형상으로 표현한 것 때문에 당시 백작의 유해를 모셨던 산토 토메 성당에서는 이 그림을 묘지 위에 걸기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그 그림을 보기 위해서 산토 토메를 찾는 관광객이 매우 많아진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그림중 백작의 시신이 그려진 부분이 1940년 스페인 페세타 지폐 도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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