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겨울 이불 살때
차렵이불 ?
장단점 특징
세탁법 관리요령
차렵이불이란 솜을 넣어서 누빔방식으로 만든 이불입니다.
쉽게 말해 일반 이불의 경우 겉감(커버)과 속감(솜)이 따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불 커버만 사서 교체하기도 하죠.
하지만 차렵이불의 경우는 겉감과 속감(솜)을 통째로 누빔처리 했기 때문에 하나로 붙어 있습니다.
이불을 보면 겉감이 속감과 누빔처리된게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퍼나 끈으로 속감을 넣어서 고정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두꺼운 차렵이불의 경우 세탁이 불편하기 때문에 겨울용으보다는 간절기용으로 주로 만들어집니다.
겨울이불 살 때
구매가이드
봄 가을에 덮던 이불을 한겨울까지 덮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겨울용 이불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겨울이불을 어떻게 골라야? 차렵이불을 선택하느냐, 이불커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차렵이불
귀찮은 건 딱 싫다면, 침구 스타일링을 자주 바꿀 생각이 없다면 차렵이불 입니다.
솜을 따로 사지 않아도 돼서 경제적 입니다. 그리고 세탁할 때마다 솜을 빼고 낄 필요가 없어 간편합니다.
장점 :
겉감과 속감이 누빔으로 고정돼 있어서 따로 논다거나 솜이 뭉치는 일이 없습니다.
또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아이들 침구로 적당합니다. 요즘은 극세사같은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서 가볍고 보온기능도 높기 때문에 아주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차렵이불의 경우 세탁시 겉감과 속감을 분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단점 :
다만 겨울용 차렵이불은 부피가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여러 개를 사두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차렵이불의 단점은 누빔처리로 인해 안감(솜)의 충전재를 교체할 수 없습니다.
세탁 후 안감과 속감이 붙어 있기 때문에 건조가 오래 걸리는 게 단점입니다. (요즘은 건조기가 있어서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차렵의 경우 주로 간절기용으로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부지런한 편이라면, 침구 스타일링을 자주 바꾸고 싶다면 : 이불커버 + 이불솜 ,이런 사람에게 추천!
장점 :
이불커버는 얇기 때문에 여러 개 사둬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다양한 디자인으로 사두면 기분에 맞춰 침구 스타일링을 자주 바꿀 수 있습니다.
단점 :다만 이불커버를 교체할 때마다 솜을 일일이 빼고, 넣고, 다시 묶어서 솜과 커버를 고정해야 하는 과정이 불편합니다.
겨울 이불
알맞은 소재
첫째, 소재 자체가 따뜻해야 하고
둘째, 외풍이 들어오지 않게 몸에 잘 밀착돼야 하고
셋째, 부피가 큰 만큼 관리가 편해야 합니다.
차렵이불을
골랐다면
극세사로 갑니다.
극세사는 말 그대로 아주 얇은 실을 말합니다.
원재료인 폴리에스터를 사람 얇은 굵기로 얇게 수축해서 만들어낸 실입니다.
이 실을 가지고 이불 겉면에 퍼(fur) 형태로 가공한 게 바로 우리가 흔히 아는 부들부들한 극세사 입니다.
보온성
극세사는 눈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촘촘한 섬유입니다. 그래서 그 사이사이에 열을 많이 저장할 뿐더러 한 번 저장된 열이 오래 가는 성질이 있어요. 그래서 보온성이 아주 뛰어난 소재입니다.
밀착력
극세사 이불은 아주 얇은 털이 빽빽하게 심어져 있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느낌이 굉장히 부드럽고 몸을 잘 감싸줍니다. 특히 털의 길이가 길수록 밀착력이 더 좋습니다.
관리난이도
폴리에스터 재질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물세탁이 가능하고, 세탁 후에도 변형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실이 얇아서 건조도 빠른 편!
이불커버를
선택했다면?
커버 안에 들어갈 솜, 즉 겨울용 충전재를 골라야 합니다.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이불을 찾고 있다면 구스!!!!
보온성
구스 이불솜은 거위의 솜털(다운)과 깃털(페더)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보온성을 책임지는 건 솜털입니다. 아주 촘촘한 털이라 공기함유량이 높아 체온을 오래 머금어 줍니다.
밀착력
구스의 특징은 바로 가벼움과 푹신함입니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복원성이 워낙 뛰어나서 솜이 눌려도 풍성하게 부풀어오릅니다. 그래서 몸을 유연하게 감싸 줍니다.
관리난이도
물세탁이 가능하긴 하지만 너무 자주 하면 다운의 유분이 빠져서 오히려 보온성이 떨어집니다. 평소에는 통풍 잘 되는 곳에 건조만 해주고, 세탁은 2~3년에 한 번만 합니다.
가벼운 것보다는
묵직한 이불을 선호,
온열기를
세게 틀어놓고 잔다
전기장판과 찰떡궁합, 울(양모) 입니다.
보온성
양모는 곱슬곱슬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그 사이에 공기함유량이 높아 열을 잘 보존합니다.
그 정도를 표현하자면 구스와 폴리솜의 중간 정도 입니다.
대신 울은 통기성이 뛰어난 게 또 다른 특징이에요. 겨울에 온열기를 세게 틀어놓고 자는 분들은 종종 너무 더워서 이불을 걷어차버린 경험이 있으셨을텐데요.
울은 통기성이 좋고 땀 흡수를 잘 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 없이 쾌적하게 잘 수 있습니다.
밀착력
구스와 비교했을 때 2배 정도 더 무거워요.
그래서 붕붕 뜨는 가벼운 느낌보다는, 몸을 살짝 눌러주며 감싸주는 묵직한 느낌을 더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관리난이도
구스와 마찬가지로 잦은 세탁은 울의 보온성을 떨어뜨려요.
기본적으로 2~3년에 한 번씩만 드라이클리닝을 해주되, 요즘엔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울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비싼 걸 사기엔
부담된다면,
막 빨아서
쓰고 싶다면
세탁 편한 가성비 솜, 폴리솜
보온성
폴리에스터로 만든 일반 솜은 아무래도 합성섬유이다 보니, 구스나 울처럼 섬유 자체가 온기를 머금는 구조가 아니어서 보온성은 제일 낮습니다.
대신 그만큼 저렴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밀착력
폴리솜의 무게는 구스와 울의 중간이에요.
구스나 울처럼 밀착력이 좋진 않아서, 너무 저렴한 걸 사면 다소 뻣뻣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리난이도
폴리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관리가 쉽습니다.
구스와 울은 세탁을 자주 하면 안 되지만 폴리솜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세탁해줘도 상관 없습니다.
따로 드라이클리닝을 할 필요없이 그냥 세탁기에 넣어서 돌리면 끝 입니다.
유용한 질문
“이불솜, 압축팩에 보관해도 괜찮나요?”
아닙니다.저렴한 폴리솜은 조금 막 다뤄도 상관 없지만, 비싼 구스와 양모는 압축보관 절대 금물 입니다.
구스나 양모 이불솜을 압축하면 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복원력이 손상되어버려서 다음 겨울에 꺼냈을 때 푹신함이 살아나지 않고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구스와 양모 이불솜은 최대한 부풀려진 원 상태로, 통기성 좋은 이불 전용 케이스에 넣어서, 다른 이불에 눌리지 않도록 장롱 맨 위에 보관하는 게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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